매운 볶음면+유음료, 떡볶이+유산균 음료 등 ‘꿀조합’ 체험 인기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NCT ZONE 팝업스토어’를 무대로 K-푸드 홍보전에 나섰다. K-팝 팬덤을 중심으로 한류 열기가 더해지면서 현장은 첫 주말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5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 팍슨뉴코아몰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 행사에서 K-푸드 체험 홍보관을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팝업은 다국적 아이돌 그룹 NCT가 참여한 시네마틱 어드벤처 게임 ‘NCT ZONE’을 기반으로, 서울·도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것이다.
행사장에서 aT는 수출기업과 협력해 음료·라면·스낵 등 중국 내 인기 전략품목을 중심으로 시음·시식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젊은 소비층과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작년 7월 대비 수출이 23% 증가한 음료류를 집중 홍보했다. 매운 볶음면과 유음료, 떡볶이와 유산균 음료, 캐릭터 음료와 스낵 등 한국에서 인기 있는 ‘꿀조합’을 선보이자 현지 한류팬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현장을 찾은 한 여고생은 “평소 한국의 매운맛 음식을 즐겨 먹는데, 매운 맛을 달래줄 음료 조합을 알게 돼 앞으로 함께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서 K-푸드 인기가 커지면서 유사 제품 출시도 늘고 있어, aT는 차별화된 품질과 정품 구매 유의사항을 함께 홍보하며 브랜드 가치 보호에도 힘썼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한류 연계 홍보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K-푸드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K-푸드의 중국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