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흔든 ‘K-푸드’…라면·소주에 현지 열광

입력 2025-08-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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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서 740만 달러 MOU 성과
올해 수출액 1억6922만 달러…전년 대비 5.6%↑

▲6~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 통합한국관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6~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 통합한국관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푸드가 필리핀 국제식품박람회(WOFEX)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나흘간 8만 명이 몰린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은 관람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총 7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되며 한국 식품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지난달까지 K-푸드의 필리핀 수출액도 1억6922만 달러에 달해 전년 대비 5.6% 늘어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6~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25 마닐라 국제식품박람회(WOFEX)’에 참가해 한국 식품의 매력을 알리고 74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WOFEX는 필리핀 대표 국제 식품 박람회로,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등 13개 국가관과 700여 글로벌 식품 기업이 참여했다. 나흘간 8만여 명이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농식품부와 aT는 국내 수출기업 10개사 및 지자체 1곳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라면과 음료, 스낵, 주류 등 필리핀 시장 주력 품목을 집중 선보이며 총 311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특히 스낵과 주류 품목을 중심으로 9건, 740만 달러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장에서는 볶음라면, 과일소주, 유자차 등 제품을 활용한 조리 시연과 시식 행사가 열렸다. 볶음라면 시식 코너는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현지인 입맛과 맞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특히 젊은 층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통합한국관을 찾은 마닐라 기업 화산완의 바이어 데이비슨은 “필리핀 맞춤형 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한국 식품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향후 한국 식품 수입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가운데 K-푸드 3대 유망시장 중 하나”라며 “문화적 개방성과 높은 수용력을 기반으로 K-푸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K-푸드의 필리핀 수출액은 1억6922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특히 △라면(3294만 달러, 17.9%↑) △커피조제품(1216만 달러, 52.7%↑) △음료(1201만 달러, 29.5%↑)가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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