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는 8일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도 자본시장을 존중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거래소 임원, 자본시장 전문가들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경청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과 코스피 5000 달성을 위해 정부가 추진해야 할 정책 방향에 대한 자본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정 운영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정부는 자본시장 등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유입 촉진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성장의 과실을 투자자들에게 환원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대내외적인 구조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재명 정부 5년이 우리 경제의 명운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자본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경제활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증시의 성과는 새 정부가 공약한 친 자본시장적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5000 달성 동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정책 일관성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대두, 주력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자본시장 활력 제고를 통해 유망, 첨단 산업 등 생산적 부문에 자금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성장잠재력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간담회 이후 한국거래소에 설치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방문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철저한 색출과 엄정대응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자본시장 육성의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