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국내증시, 美 인플레이션 지표 앞두고 방향성 부재

입력 2025-09-0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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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9-08 08:25)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전문가는 이번 주(8~12일) 국내 증시가 미국의 8월 ‘고용 쇼크’ 등 영향으로 뚜렷한 방향성 없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이번 한 주간 한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8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등 8월 인플레이션 지표, 오라클 등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 실적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8월 고용지표가 발표되자 미국 증시에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엇갈린 시각이 나타났다”며 “호실적을 기록한 브로드컴은 상승했지만 엔비디아, AMD 등 AI 관련주는 경쟁 심화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8월 실업률(4.3%)은 예상에 부합했지만 신규고용은 2만2000명으로 컨센서스(7만5000명)을 크게 밑돌며 쇼크를 기록했다”며 “6~7월 누적 고용도 2만1000건 하향 조정 되는 등 고용 부진세가 현실화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시장은 고용의 하방 위험 시나이로를 미리 짜놓긴 했지만, 예상보다 노동시장 하방 위험이 클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이 과정에서 ‘이미 고용시장 침체가 진행되는 중으로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는 늦은 것’이라는 식의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8월 CPI 헤드라인과 코어의 컨센서스(2.9%·3.1%)는, 관세발(發)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해소되기 어려울 수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며 “8월은 상호관세 영향권에 들어선 만큼, 전월 대비 물가 상승 압력이 얼마나 커질지, 관세 비용 전가가 소비자에게 이뤄지는지 등이 관전 지점이 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8월 고용 쇼크 여진 속에서 8월 인플레이션 결과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증시 민감도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11일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이 예정돼 있어 증시 변동성에 맞춰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매크로 영향력이 높은 구간에 진입했지만 AI, 테크 업종 단에서 개별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이벤트들이 치러질 예정”이라며 “AI 업체들의 수익성, 경쟁 심화 우려가 여전하기에 오라클, 어도비 등 미국 AI 소프트웨어 업체 실적도 눈여겨볼 재료”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보기술(IT)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부품 등 국내 애플 밸류체인주 주가 향방과 관련 있는 아이폰17 공개 이벤트 역시 시장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최근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그룹 등 미국 내 현지 공장 근로자에 대한 불법체류자 단속과 구금 사태가 이들 기업 주가와 수급에 일시적 노이즈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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