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하반기 5곳의 어르신 복지기관에서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을 11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큰 호응을 얻었던 상반기 '슬로우 가드닝 클럽'에 이어 어르신 대상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심리적 안정을 도울 예정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운영된 상반기 프로그램은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서 94.6%가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진행된 하반기 프로그램 수요 조사에서는 총 31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영등포구, 성북구, 노원구, 성동구, 송파구의 5개 기관이 최종 선정됐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정원 특강 △반려 식물 옮겨심기 △다육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향기 리스 제작 등 오감을 활용하는 실내 활동 위주로 구성돼 날씨 제약 없이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각 기관에는 전문 가드너가 방문해 4회차 수업을 진행하며, 10월 14일에는 전체 참여 기관을 대상으로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현장 투어도 제공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어르신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사회적 교류 확대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찾아가는 어르신 가드닝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의 일상 속으로 정원문화를 직접 전달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정원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