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소외된 실적 개선 대형주를 찾아라

입력 2009-08-2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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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상승률이 시장에 못미친 종목들에 관심"

그동안 1560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지수가 마침내 1600선을 넘어서면서 지난 2008년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중국 등 아시아국가를 주축으로 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동반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코스피지수 1600선 탈환 이후에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시장을 이끌고 있는 IT주와 자동차주들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단기간에 많이 올랐다는 이야기다.

이처럼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판단이 쉽게 내려지지 않는 상황에서 그동안 대형주들의 랠리에 동참하지 못한 실적 개선주들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대우증권 조승빈 연구원은 25일 "최근 대형주의 강세는 하반기에 기대되는 높은 이익증가율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여기에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은 전망치 상향조정은 대형주의 이익모멘텀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최근 상대적인 주가 강세에서도 상대적으로 기업 대비 주가가치의 수준이 아직 높지 않기 때문에 대형주에 대한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분간 대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흐름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며 "기존 주도주들의 상승세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최근 대형주 상승흐름에서 다소 소외됐던 종목들로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실적 전망치가 빠르게 상향조정되면서 대형주의 실적 전망치 상승흐름을 주도했지만 주가 상승률이 시장에 못미친 종목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한국가스공사, KT, 한국전력, 한전KPS, 삼성테크윈, 삼성엔지니어링, 엔씨소프트, 삼성카드 등을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역사적 고점을 갱신했지만 아직도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경기침체 이후 IT 경기 회복과 삼성전자 주가의 레벨업, 실적 추정치의 상향, 외국인 순매수의 꾸준한 증가 등을 감안하면 2003년 전고점 돌파 이후 추가 상승 국면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미국 내구재 주문 등 경제지표의 호전도 코스피 및 국내 IT업종의 추가상승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며 "내구재 내 컴퓨터와 전기전자 제품의 신규수주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증시의 상승 가능성도 코스피지수의 상승을 가볍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주 후반 주택지표 호전과 경제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 증시는 이번주에도 경제지표의 개선세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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