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美 텍사스 ‘프로스퍼 개발사업’ 본격 진출…현지 법인과 ‘맞손’

입력 2025-09-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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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텍사스주 프로스퍼 시청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데이비드 브리스톨(David F. Bristol) Prosper 시장, 프라사나 쿠마르(Prassana Kumar) Orion RE Capital CEO,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총괄대표.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텍사스주 프로스퍼 시청에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한승 대우건설 해외사업단장, 데이비드 브리스톨(David F. Bristol) Prosper 시장, 프라사나 쿠마르(Prassana Kumar) Orion RE Capital CEO, 전유훈 한강에셋자산운용 총괄대표.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북부의 신흥 부촌인 ‘프로스퍼(Prosper)’ 개발사업에 참여하며 북미 부동산개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1~3일 텍사스를 방문해 프로스퍼 시청사에서 현지 부동산개발사 오리온 리 캐피털, 한강에셋자산운용과 '프로스퍼 프라데라 디벨롭먼트 프로젝트(Prosper Pradera Development Project)' 1단계 공동협력 MOU 및 JV Term-sheet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스퍼 개발사업은 타운하우스를 시작으로 주택·호텔·오피스 건설까지 5단계로 추진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사업이 단계별로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고, 인접지에 초·중·고교가 신설되는 등 교육 환경이 뛰어난 점을 안정적인 투자 매력으로 평가했다.

프로스퍼는 중간가구 연소득이 약 19만 달러에 달하는 신흥 부촌으로, 억만장자 투자자와 스포츠 스타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평균 주택가격은 약 85만 달러로 댈러스-포트워스 생활권 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 미국 내 대표적 부촌으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대우건설은 과거 재무적 투자자로 미국 시장에서 약 20건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성과를 거두었으며, 향후에는 중흥그룹과 함께 단순 재무적 투자자가 아닌 미국 시장에서 실질적인 개발사로 참여하기를 원하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공동개발을 하게 될 프로스퍼 개발사업의 협업은 미국에서도 크게 성장하고 있는 K-컨텐츠 열풍처럼 K-건설의 경험과 저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브리스톨 프로스퍼 시장은 “대우건설과 같은 우수한 투자자가 프로스퍼 시에 투자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며, 본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다방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며 “프로스퍼 시는 매우 빠른 성장을 거듭하는 지역으로, 대우건설이 추가적으로 사업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업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2023년 미국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북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도급 시공을 넘어 투자를 동반한 개발사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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