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녀 증언' 제주도 바다...'해녀보다 빨리 늙어요'...전시회 증언

입력 2025-09-0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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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제주현대미술관)
▲제주도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전시회 포스터. (사진제공=제주현대미술관)

제주 바다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급격히 변화하는 해양생태계 현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

제주도 제주현대미술관은 9일부터 11월 9일까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 전시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박정근 작가의 영상작품 '해녀보다 빨리 늙는 바다'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해녀의 구술을 내레이션으로 한 영상작품이다.

박 작가는 2021년부터 온평리 바다의 변화를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실사 영상, 애니메이션, 사운드스케이프 등을 통해 온평리 바닷가 근처에서 평생을 살아온 해녀의 증언을 토대로 바닷속 생태계 변화를 담담하게 전달한다.

이 작품의 특징은 '사운드 스케이프'(소리와 풍경의 합성어)다.

인간에게는 닿지 않지만 바닷속 생물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풍력발전기, 해양쓰레기가 돌에 부딪는 소리, 기계 소음 등을 채집해 영상에 담았다.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기간은 9월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6시 45분, 10∼11월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다.

관람 인원은 1회 30명으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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