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목할만한 종목은 알파벳, 애플, 메이시스 등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클래스 A) 주가는 전일 대비 9.14% 급등한 230.6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법원의 아미트 메흐타 판사는 전날 반독점법 위반 소송과 관련해 구글이 온라인 검색시장 불법 독점 해소를 위해 크롬을 매각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알파벳 주가가 크게 뛰었다. JP모건은 “판결이 예상했던 것보다 구글에 훨씬 유리했다”며 목표 주가를 250달러로 끌어올렸다.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 주가도 3.81% 뛰었다. 이는 메흐타 판사가 구글이 애플에 기기 내 기본 검색 제공자를 구글로 설정하는 대가로 비용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기로 판결한 데 따른 것이다. 애플은 구글과 검색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20.68% 급등했다. 메이시스는 올해 회계연도 2분기에 48억1000만 달러의 매출과 0.41달러의 조정 주당 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월가의 예상치는 매출액 47억6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18달러였다.
백화점은 연간 실적 전망치 또한 상향 조정했다. 연간 매출 전망은 기존 210~214억 달러에서 211억5000만~214억5000만 달러로, 조정 후 주당순이익 전망은 기존 1.60~2.00달러에서 1.70~2.05달러로 각각 끌어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