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분기 한국경제 0.7% 성장…수출·소비 회복에 반등"

입력 2025-09-03 08: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속보치 대비 0.1%p 상향…내수 기여도 개선
민간·정부 소비 증가…투자는 여전히 부진
제조업·서비스업 반등, 건설·에너지업은 역성장
실질 GNI 1.0%↑…교역조건 개선이 성장률 상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올해 2분기 한국 경제가 수출 호조와 민간 소비 회복에 힘입어 전기 대비 0.7% 성장했다. 1분기 역성장 이후 한 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건설·설비투자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3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샌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0.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발표된 속보치(0.6%)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치다.

성장률 흐름을 보면 지난해 1분기 ‘깜짝 성장’(1.2%) 이후 곧바로 -0.2%로 떨어졌고, 같은 해 3분기(0.1%)와 4분기(0.1%)는 정체됐다. 올해 1분기에도 -0.2%로 뒷걸음쳤다가 2분기에 반등했다.

부문별로 민간 소비는 승용차·의료 등을 중심으로 0.5% 늘었다. 정부 소비 역시 건강보험 급여비 증가 등으로 1.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늘며 4.5% 증가했다. 수입도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중심으로 4.2% 늘었지만, 증가 폭은 수출에 못 미쳤다.

투자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다. 건설투자는 토목 부문 위축으로 1.2% 줄었고, 설비투자도 선박·반도체 제조용 기계 등을 중심으로 2.1% 감소했다.

다만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0.8% 늘며 유일하게 성장세를 유지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건설투자(+0.4%p), 수출(+0.4%p), 지식재산생산물투자(+1.1%p) 등이 상향 조정됐다. 반대로 설비투자 성장률은 -0.6%포인트 낮아졌다.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내수와 순수출이 각각 0.4%포인트, 0.3%포인트씩 기여했다. 1분기 내수 기여도가 -0.5%포인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개선이다.

내수 가운데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의 성장 기여도는 각 0.2%포인트였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0.1%포인트를 보탰지만, 건설투자(-0.1%p)와 설비투자(-0.2%p)는 성장률을 끌어내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컴퓨터·전자·광학기기·운송장비 호조에 힘입어 2.5% 성장했다. 서비스업도 도소매·숙박음식업·운수업 회복으로 0.8% 늘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토목 부진으로 3.6% 급감했고, 전기·가스·수도업도 전기업 위주로 5.4% 역성장을 기록했다. 농림어업 역시 농축산업과 어업 부진으로 1.2% 줄었다.

2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전기 대비 2.0% 증가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14조1000억 원)이 1분기와 유사해 명목 GDP 성장률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실질 GNI는 1.0% 늘었다.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3조 원에서 10조2000억 원으로 줄었으나 교역조건이 개선되면서 실질무역손실이 13조 원에서 8조6000억 원으로 축소돼 실질 GDP(0.7%)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7천피’ 넘어선 韓증시, 한주만에 ‘8천피’ 찍을까
  •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막판 급매·토허 신청 몰려 [종합]
  • 연금특위 민간자문위 '또 빈손' 위기⋯국민연금 개혁 시계 다시 멈추나
  • 치킨 대신 ‘상생’ 튀겼다... bhc ‘별 하나 페스티벌’이 쏘아 올린 ESG 신호탄 [현장]
  • 코스피 7000에 손 커진 개미…1억 이상 거액 주문 5년 3개월만에 최대
  • “업계 최고 수준의 냉동생지 생산”…삼양사, 520억 투자해 인천2공장 증설[르포]
  • 거래 부진에 디지털 자산 기업 실적 희비…2분기 변수는 규제 환경
  • "세상에 하나뿐인 텀블러"…MZ '텀꾸 성지'로 뜬 이곳
  • 오늘의 상승종목

  • 05.11 13:3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9,034,000
    • -0.07%
    • 이더리움
    • 3,43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67,500
    • -0.3%
    • 리플
    • 2,139
    • +2.34%
    • 솔라나
    • 139,800
    • +1.53%
    • 에이다
    • 408
    • +2.26%
    • 트론
    • 516
    • -0.19%
    • 스텔라루멘
    • 244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910
    • -4.67%
    • 체인링크
    • 15,470
    • +1.24%
    • 샌드박스
    • 120
    • +2.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