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한양2차' 양강 수주전...‘브랜드·조경’ GS건설 vs ‘안전·헬스케어’ HDC현산

입력 2025-09-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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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서울 송파구 '송파한양2차 아파트' 전경.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송파구 핵심 재건축 사업인 송파한양2차 시공권을 두고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맞붙을 전망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와 강남권 입지가 맞물리며 경쟁이 뜨겁다. GS건설은 브랜드·조경,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전·헬스케어 전략을 내세워 조합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한양2차 재건축 조합은 4일 입찰을 마감하고 11월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현장설명회에는 다수 건설사가 참석했지만 최종 입찰은 GS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송파한양2차 재건축은 1984년 준공된 744가구를 허물고 지하 4층~지상 29층, 총 1346가구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새로 짓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6856억 원 규모이며 송파역(8호선)과 송파나루역(9호선)을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와 초중고교, 공공시설이 밀집해 있어 입지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오래전부터 수주 의지를 피력한 GS건설은 1일 입찰보증금 600억 원 전액을 납부하며 본격적인 참여를 선언했다.

GS건설은 ‘자이’ 브랜드 파워와 생활밀착형 기술을 앞세워 승부한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 협업해 조경 설계부터 시공·관리에 이르는 프리미엄 패키지를 제안했고 LX하우시스와 공동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저감 바닥구조를 도입해 입주 후 주거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통합 앱 ‘자이홈’을 기반으로 원격진료, AI 건강리포트, 고령자 헬스케어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연계해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전략도 내놨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와 축적된 시공 경험, 생활밀착형 기술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 건설업계 최대 격전지로 불렸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 성공의 기세를 몰아 송파한양2차 수주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 송파구에서 첫 단독 시공 실적을 확보하게 된다. 그간 ‘잠실래미안아이파크’와 ‘헬리오시티’ 등 주요 단지에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었다.

먼저 ‘스마트 AI 랜드마크’ 구상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한다. 통합 품질관리 시스템, 드론 점검, 지능형 영상감지, CCTV 통합관제를 결합한 안전관리 플랫폼을 도입하고 웨어러블 에어백·밀폐공간 안전장비 등 첨단 장비를 통해 무재해 시공을 약속했다. 구조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구조설계사 LERA와 손잡았고 글로벌 조명 디자인 기업 LPA와 협업해 단지의 디자인 완성도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단지에는 스마트 피트니스·요가·명상 프로그램과 비대면 진료, 멘탈케어, 휴식 가전 서비스를 접목한 토탈 헬스케어 솔루션을 도입한다. 금융 지원에서도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은행과 협약을 맺고 이주비와 사업비를 일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울 최고 수준의 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과 협업할 계획”이라며 “송파한양2차를 서울 동남권 대표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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