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KB증권)
KB증권은 2일 현대건설에 대해 우려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75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1만 원 대비 11.36% 하향했지만,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현대건설의 전 거래일 종가는 6만600원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건설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누르고 있다"며 "다만 향후 10년 이상의 시간을 이끌어갈 원전 사업이 단순한 기대를 넘어 실제가 되는 순간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15조 원 이상의 원전 사업 신규 수주가 가능하다"며 "우려를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향후 연간 이익 가이던스 하향을 예고한 것이 최근 주가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며 "이익 감소보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을 높였다는 점이 더 문제였다"고 짚었다. 다만 "국내 건설의 원가율 안정화 기조를 감안하면 중장기 실적 개선 추세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 펠리세이드 SMR 착공, 불가리아 원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글로벌 원전 기업 중 가장 실제적인 성과를 가장 근 시일에 보여줄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