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전북서 소상공인 간담회…상생기금 1호 지자체로 선정

입력 2025-09-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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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보험업권 상생기금 1호…3년간 20억 지원
부산, 광주 이어 금융·복지 복합지원 협약도 체결
“금융비용 부담·자금 공급 확대” 소상공인 의견 반영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전남·전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총 9명의 지역 소상공인 등 지역 정책 민간금융기관을 포함한 금융권, 유관기관 등과 금융애로 해소 간담회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상무, 김준 생명보험협회 전무이사, 김종훈 전북경제부지사.
 (자료제공=금융위)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전남·전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총 9명의 지역 소상공인 등 지역 정책 민간금융기관을 포함한 금융권, 유관기관 등과 금융애로 해소 간담회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왼쪽부터)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김지훈 손해보험협회 상무, 김준 생명보험협회 전무이사, 김종훈 전북경제부지사. (자료제공=금융위)

금융위원회가 전북을 찾아 소상공인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보험업권 상생기금 1호 지원 지자체로 선정했다.

금융위는 1일 전북 전주에서 ‘찾아가는 지방 금융애로 해소 간담회’를 개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와 상생보험 업무협약과 복합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열린 소상공인 간담회에서 전북 소상공인연합회의 지방 방문 요청에 대한 화답으로 추진됐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등 정부, 지자체, 금융권 관계자와 전북·전남 지역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오늘 정부에서 마련한 제도가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어떤 점이 불편하고 개선이 필요한지 직접 듣기 위해 전북을 찾았다”면서 “오늘 전북과의 첫 상생보험 업무협약은 전국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이번 상생 보험 및 금융·복지 복합지원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금융위와 전북특별자치도 간 협력을 강화하여 소상공인·취약계층에 대한 새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을 함께 실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와 전북은 ‘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보험업권 상생상품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보험업권이 조성한 3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의 첫 번째 적용 사례로, 전북은 ‘1호 지원 지자체’로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보험업계와 전북은 실무반을 구성해 내년 초에 가입 개시를 목표로 총 20억 원 규모의 보험료 전액을 3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전북은 △신용보험 △상해보험 △기후보험 △풍수해보험 △화재보험 △다자녀안심보험 중 지역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거나 제안할 수 있다.

두 번째 협약은 ‘금융·복지 복합지원 협업체계 구축 협약’으로 부산, 광주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이 협약에 따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전북 시·군 지역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지역 관련 사항, 금융비용 부담 완화, 신규 자금 공급, 지원체계 등 다양한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이에 금융위는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금리인하요구권 내실화 △중도상환수수료 인하 등을 포함한 ‘금리 경감 3종 세트’를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발표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시스템을 통해 비정형 정보(업력, 평판 등)를 신용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케이뱅크 등 금융기관은 지역 보증재단과 협력해 자금공급 확대, 대출한도 상향, 사회공헌사업 등 지원계획을 설명하며 민간 차원의 역할도 강화할 뜻을 전했다.

금융위는 이번 간담회를 포함해 총 11차례에 걸쳐 지역 현장 간담회를 운영해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자금공급 방안 △금융비용 경감 방안 등을 마련해 이른 시일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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