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을 맞아 1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광화문글판 가을편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가을을 맞아 광화문글판에 새 문안을 걸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가을편은 최승자 시인의 시 '20년 후에, 지(地)에게' 중 한 구절을 가져와 꾸몄다.
문안은 삶이 고단하고 지치더라도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살아가다 보면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다는 의미를 담았다. 희망을 잃지 않고 서로 응원하며 살아가자는 응원의 메시지도 전한다.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제작돼 의미를 더했다. 총 474편이 접수된 이번 공모전에서 조혜준 한국교원대 학생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조 씨는 곡선 그래프를 모티브로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그는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힘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공모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가을편은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게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