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아레나, 세계적 공연 성지로 완성"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시장이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이자 복합문화시설인 '서울아레나'를 세계적인 공연 성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일 오후 도봉구 창동 서울아레나 조성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2023년 11월 착공한 서울아레나는 현재 공정률 34%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7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서울아레나는 2009년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서울 내 대규모 공연 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됐다. 최대 2만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전문공연장과 최대 7000명을 수용하는 중형공연장, 상업시설 등이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서울아레나를 공연장을 넘어 대중음악과 문화산업계의 숙원을 푸는 시작점으로 보고 있으며 아티스트와 공연제작사 모두가 만족하는 대중음악 특화 공연장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 소외지역인 서울 동북권을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시킬 계기가 되는 동시에 경기도 동북부 지역경제까지 활성화하는 지역균형발전의 상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1년 반 뒤 서울아레나는 케데몬 속 '헌트릭스'와 같은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찾는 월드클래스 공연 성지로 변모할 것"이라며 "대중문화산업에서 목말라했던 세계적 수준의 공연 인프라 공급으로 연간 270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여 K팝과 대중문화산업발전의 기폭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아레나가 들어서는 창동 일대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과 4·7호선 노원역이 인접했으며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개통되면 도심·강남에서 20분 내, 인천공항에서는 1시간 내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보행로 신설 등 관람객의 편의를 높일 방안을 추가로 마련하는 한편 서울시립사진미술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등 주변 문화시설, 중랑천 수변공간 등과 연계한 풍성한 볼거리·즐길 거리도 제공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남은 공정은 말 그대로 서울을 전 세계적인 공연 메카로 자리매김할 걸작을 완성한다는 자부심으로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