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 바이오벤처 투자·육성위해 펀드로 뭉쳤다

입력 2025-08-3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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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o재단,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157억 펀드 운용
한국벤처투자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 선정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 서초구 회관 전경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 서초구 회관 전경 (사진제공=한국제약바이오협회)

재단법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재단)이 제약사들과 오픈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에 상생형 성장 전략을 제시한다.

31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최근 KIMCo재단은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한국벤처투자가 주관하는 ‘2025년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 최종 운용사(GP)로 선정됐다.

총 157억 원 규모로 결성되는 벤처투자조합은 15개 국내 제약사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민간 출자자로 참여한 국내 최초의 제약사연합 출자 기반 바이오 특화 펀드다. 모태펀드가 특별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민관 협력 구조를 갖췄다.

이 펀드는 투자 경색에 어려움을 겪는 바이오벤처 지원을 위해 제약사들이 주도적으로 초기 바이오벤처를 발굴·육성하겠다는 산업계 의지에서 출발했다.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참여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연계를 통해 유망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여 바이오 생태계의 혁신을 실질적으로 이끌고자 조성됐다.

공동 운용사로 선정된 KIMCo재단과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제약산업에 대한 전문성과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벤처 투자 및 펀드 운용 역량을 결합해 바이오벤처가 기술사업화의 난관을 돌파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략적 투자와 지원에 나선다.

두 운용사는 성공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제약사들의 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유망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의 산업 밀착형 육성 전략을 통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밸류업(Value-up)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협업이 가능한 해외 파트너와의 연계를 강화해 국내 기술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해 침체된 바이오 생태계에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허경화 KIMCo재단 대표는 “이번 제약사연합 펀드는 단순한 자금 조성의 의미를 넘어, 제약사가 주도적으로 신약개발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점에서 ‘산업계의 바이오벤처와 제약사 간 혁신의 이어달리기’를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신약개발 협력망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축적된 기술력·개발역량·자금력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글로벌 전환을 비롯한 사업화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실질적인 펀드 운용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관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초기 바이오 펀드를 결성, 운용함으로써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성장단계에 따른 바이오펀드의 퍼즐 조각이 맞춰졌다. 또 제약사들과 함께 전임상단계의 바이오텍 벤처기업을 발굴, 육성함으로써, 당사의 바이오 펀드 운용전략인 ‘Connecting the Dots’을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IMCo재단은 국내 59개 제약·바이오기업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재단은 개별 기업이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과제를 산업계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해 공동투자·공동개발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플랫폼을 통해 지원하며, 산업계의 혁신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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