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서울의 주택 인허가 물량이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반면 착공과 분양 물량은 큰 폭으로 줄면서 2~3년 뒤 입주 물량 부족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가 29일 발표한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9879가구로 전년 동월(9206가구) 대비 7.3% 증가했다. 7월까지 누적 실적은 8만3838가구로 전년 동기(6만9467가구)보다 20.7% 증가했다.
서울 7월 인허가는 4089가구로 전년 동월(3375가구)보다 21.2%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6236가구로 50.6% 감소했다.
착공 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소 감소하는 모양새다. 7월 수도권 착공은 1만708가구로 전년 동월(7888가구) 대비 35.8% 증가했지만, 누적 실적은 7만6339가구로 전년 동기(7만9336가구)보다 3.8% 감소했다.
서울 7월 착공도 642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65.9% 감소했으나, 지방은 1만692가구로 31.4% 증가했다.
7월 수도권 분양은 1만193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1.2% 증가했다. 반면 서울 분양은 351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무려 88.1% 감소했고 지방은 1만813가구로 80.0% 증가했다.
이 기간 수도권 준공은 1만5115가구로 전년 동월보다 46.5% 증가, 서울은 5286가구로 106.8% 늘었다. 반면 지방 준공은 1만446가구로 44.2%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6만2244가구로 전월보다 2.3% 감소했다. 이 중 준공 후 미분양은 2만7057가구로 1.3%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3283가구(준공 후 4468가구), 비수도권 4만8961가구(준공후 2만2589가구)로 집계됐다.
7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만4235건으로 전월 대비 13.0%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는 24만3983건으로 0.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