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 자리 잡은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 여사는 조사실로 이동하면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국민께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조사 잘 받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전‧현직 영부인이 수사기관에 조사받기 위해 공개 출석한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날 김 여사 조사 상황에 대해 “진술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고가 시계 수수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 회장 맏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로봇개 사업가 서성빈 씨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특검은 언론 공지를 내고 “김건희 씨의 목걸이, 시계 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거지, 서성빈 드론돔 대표 주거지 및 드론돔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 전 실장은 2022년 3월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을 김 여사에게 선물한 이봉관 전 서희건설 회장의 맏사위다.
이 회장은 선물과 함께 자신의 사위가 공직에서 일할 기회를 달라는 뜻으로 인사 청탁을 했음을 특검에 설명했다.
서 씨는 2022년 9월 사업상 편의를 받기 위해 김 여사에게 500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선물했다고 의심받고 있다.
서 씨가 시계를 건넨 때와 그가 운영하던 업체가 대통령 경호처와 로봇개 시범운영 계약을 맺은 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