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카자흐스탄 은행법인 개소

입력 2025-08-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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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 최초 해외 은행법인
중앙아시아 금융벨트 구축 시동

▲(왼쪽 5번째부터) 비탈리 뚜투시킨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부총재, 마지나 아빌카시모바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정훈 KOTRA 관장   (사진제공=BNK금융그룹)
▲(왼쪽 5번째부터) 비탈리 뚜투시킨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부총재, 마지나 아빌카시모바 카자흐스탄 금융감독원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김성주 BNK캐피탈 대표,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김정훈 KOTRA 관장 (사진제공=BNK금융그룹)

BNK금융그룹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자흐스탄 은행법인(BNK Commercial Bank) 개소식을 열고 중앙아시아 금융 네트워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6일 BNK금융에 따르면 이번 개소는 6월 카자흐스탄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법인 전환 본인가를 취득한 뒤 약 두 달간 영업 준비를 거쳐 진행됐다. 행사에는 BNK금융 경영진을 비롯해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주요 고객과 기업인이 참석했다.

BNK는 카자흐스탄을 중심으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까지 아우르는 경제권을 확보하고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한다는 전략적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해외 소액금융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가 현지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업 전환 인가를 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평가도 높다.

BNK캐피탈은 2018년 카자흐스탄 소액금융시장에 진출해 영업성과와 경험을 쌓아왔으며 이를 토대로 지난해부터 은행업 전환을 적극 추진했다. 이번 법인 설립은 2012년 부산은행 중국 칭다오 지점 개점을 시작으로 10년 넘게 이어온 BNK의 해외 금융 경험이 집약된 결과물로 그룹 글로벌사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BNK는 카자흐스탄 법인을 ‘디지털 기반 중소기업 특화 전문은행’으로 육성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현지 맞춤형 디지털 금융 플랫폼과 기업금융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단계별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채널 중심 운영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특화 모델을 통해 금융 포용성과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BNK 경영진은 개소식 이후 키르기스스탄 중앙은행 총재와의 면담을 가진 뒤 라오스로 이동해 BNK캐피탈 라오스 법인의 영업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라오스에서는 부산은행과 라오스개발은행(LDB) 간 계절근로자 집금계좌 개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간다.

BNK금융 관계자는 “이번 해외 은행법인 설립은 단순한 해외 진출이 아닌 글로벌 금융사업 체질을 바꾸는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기반의 현지 특화 은행모델을 통해 그룹 글로벌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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