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구조적 재난진단 담은 ‘눈물까지 통역해달라’ 출간

입력 2025-08-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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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공장 참사 1년 성찰 담은 보고서, 전국 판매 시작

▲경기도가 전지공장 화재사고 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를 책으로 발간해 시중 서점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경기도)
▲경기도가 전지공장 화재사고 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를 책으로 발간해 시중 서점과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경기도)
경기도는 화성 전지공장 화재사고 종합보고서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를 9월 1일부터 시중 서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6월24일 참사 1주기를 맞아 사고의 원인, 대응, 정책 전환 과정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경기도 전자책 누리집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도서관·이주민지원기관에는 무상 배포했다.

9월 1일부터는 교보문고 광화문·강남·광교·인천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유료 판매가 시작된다. 온라인 사전 판매는 8월 27일부터 교보문고 온라인몰, 예스24, 알라딘에서 진행된다.

책은 △경기도 대응 △경기도 전지공장 화재조사 및 회복 자문위원회 권고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최초 신고자 진술, 목격담, CCTV 자료를 토대로 당시 상황을 재구성하고, 소방재난본부의 화재 진압과 구조 활동을 시간대별로 정리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긴급생계비 지원, 숙박·식사·의료·심리·통역·법률 등 유가족 지원도 담았다. 아리셀중대재해참사대책위의 문제 제기도 포함됐다.

2부에서는 사회학자·법률가·노동전문가 등이 대형참사를 ‘구조적 재난’으로 규정하며 원인을 분석했다. 특히 ‘위험의 외주화, 이주화’로 상징되는 이주노동자 산재 문제를 짚었고, 이민사회국 신설과 산업안전체계 개선 등 경기도의 제도적 변화를 담았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눈물까지 통역해달라’는 단순한 사고 경위서가 아니라 경기도의 반성과 변화 기록”이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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