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지사는 25일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에서 열린 ‘제3회 경기도 상인의 날 행사’에서 “저는 시장의 아들이다. 아버지가 왕십리 중앙시장에서 쌀가게를 하셨고, 저는 시장에서 자랐다”며 “시장에 가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고 활기가 돈다. 경기도는 전통시장과 상인을 진심으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가 만든 소상공인 ‘힘내GO 카드’가 중앙정부 정책으로 채택돼 ‘비즈플러스 카드’로 확대됐다”며 “경기도는 한도를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린 ‘더힘내GO 카드’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통큰 세일에 70억원을 투입했고 30억원이 남아있다. 여기에 20억원을 더해 50억원으로 추진하겠다”며 “도의회와 협의해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경제부총리 시절에는 성장률이 2~3% 수준이었지만 이후 경제가 어려웠다”며 “소비 쿠폰과 통큰 세일 정책이 상인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과 민주당 김승원 의원도 여야를 넘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주최, 경기도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열렸다. 전통시장 상인과 골목형 상점가 상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 감사패 전달, 전통시장 알기 퀴즈, 체육대회, 공연 등이 이어졌다.
경기도 상인의 날은 202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코로나19와 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전통시장 상인을 격려하기 위해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