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 27일 영장심사…‘김건희·이상민 구속’ 판사가 심리

입력 2025-08-25 15: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상 첫 전직 국무총리 구속 심사⋯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특검, 부작위 넘어 내란 적극 가담 판단⋯증거인멸 우려 등 강조
정재욱 판사가 심리⋯구속될 경우 박성재 등 국무위원 수사 탄력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방조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불법 계엄에 가담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7일 결정될 전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재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전직 국무총리가 구속 심사대에 선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 전 총리에게는 내란 우두머리 방조, 위증, 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공용서류손상,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 6개 혐의가 적용됐다.

한 전 총리는 지난해 윤 전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못하고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한 전 총리는 비상계엄 선포를 심의한 국무회의와 이튿날 비상계엄 해제 국무회의에도 모두 참석했다.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리기 위해 최초로 불렀던 6명의 국무위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단순한 부작위(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를 넘어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게 내란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의 판단이다.

한 전 총리는 계엄의 법률적 정당성을 위해 사후 계엄 선포문을 작성하고 폐기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한 전 총리가 차례로 공모했다고 보고 있다.

또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헌법재판소와 국회 등에서 위증한 혐의도 있다.

한 전 총리는 19일 두 번째 특검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선포문을 받았다”며 기존 진술을 번복했다.

특검팀은 영장심사에서 범죄의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영장심사를 진행할 정 부장판사는 앞서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12일에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건희 여사, 지난달 30일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 전 총리가 구속될 경우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나머지 국무위원, 조태용 전 국정원장에 대한 수사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주 실종 장미란 씨 추정 시신 발견…숙소서 10분 거리
  • 순익 75% 급감에도 AI 올인⋯알리바바, ‘14조원’ 홍콩 사상 최대 증자 [미·중 AI 투자전 ①]
  • 음주 멀리하는 이유 1위, 건강도 돈도 아닌 '안 좋아해서' [데이터클립]
  • 삼전 8% 급락에 코스피 3.12% 내린 6696.96 마감…코스닥은 1.42% 상승
  • 서울시민 63.9% "용산공원 공공주택 공급 반대"
  • 단독 포스코 노조, 노동부에 쟁의행위서 제출…‘9월1일·1만명’ 적시
  • 다시 마주 앉은 현대차 노사…추가 파업 갈림길
  • 보유세 강화→감세→다시 증세…정권 따라 바뀐 ‘稅공식’ [정권별 부동산 세제 변천사 上]
  • 오늘의 상승종목

  • 08.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9,186,000
    • +3.07%
    • 이더리움
    • 3,453,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379,500
    • +1.09%
    • 리플
    • 2,078
    • +0.1%
    • 솔라나
    • 132,200
    • +1.54%
    • 에이다
    • 308
    • -0.65%
    • 트론
    • 473
    • +0.21%
    • 스텔라루멘
    • 27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30
    • -0.47%
    • 체인링크
    • 16,090
    • +2.16%
    • 샌드박스
    • 51.65
    • -15.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