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이 대통령 "트럼프와 동맹현대화 뜻 모아…우선 국방비 증액"

입력 2025-08-2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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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정책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을 안보 환경에 발맞춰 더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현대화해 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 모았다"며 "우선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후 워싱턴DC에서 진행된 미국 싱크탱크 CSIS 연설에서 "안보 동맹과 경제 동맹에 더해, 저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익 중심의 실용 동맹'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한반도의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 "늘어난 국방비는 우리 군을 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첨단 과학기술과 자산을 도입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국방역량 강화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한미 간 첨단 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위협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양국의 능력과 태세는 더욱더 확대되고 강화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상 의무는 철저히 준수돼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과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동시에 북한과의 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에 비핵·평화와 공존의 길이 열릴 때 한미동맹은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차원으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가 가진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앞으로 이뤄낼 수 있는 것이 무한하기 때문"이라며 "함께라면 우리는 더욱 위대한 것을 이뤄낼 수 있다. 그 영광의 순간을 위해 같이 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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