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 감소⋯“무리한 상향 지원 경계”

입력 2025-08-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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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교 합격자 수 전년 대비 300명 줄어
2026학년도 자사고 지원자 감소 가능성도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해 12월 6일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해 12월 6일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능 성적표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주요 상위권 대학에서 영재학교 및 특목·자율형사립고 출신 합격자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는 특목·자사고 출신이라도 학교 내신 성적에 비해 무리한 상향 지원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4일 종로학원의 ‘2025학년도 97개 영재학교 및 특목·자사고 출신 전국 22개 대학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학년도 전국 영재학교 및 특목·자사고 출신 상위 10개 합격자 수는 8720명으로 2024학년도(9026명) 대비 304명(3.4%) 감소했다.

서울대가 1372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고려대는 1124명으로 2위, 성균관대는 1081명으로 3위에 올랐다. 이어 연세대(989명), 한양대(836명), 경희대(713명), 한국외대(710명), 중앙대(685명), 한국과학기술원(610명), 서강대(600명) 순이었다.

2024학년도에는 서울대(1390명), 고려대(1232명), 연세대(1126명), 성균관대(1063명)가 상위 4개 대학을 차지했는데, 올해는 성균관대가 연세대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지방권 대학에서 특목·자사고 출신 합격자가 가장 많은 대학은 부산대(269명)였다. 이어 경북대(267명), 충남대(181명), 고려대 세종캠퍼스(172명), 단국대 천안캠퍼스(170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교 유형별로 보면 외고·국제고 출신이 가장 많이 합격한 대학은 한국외대(499명)로 나타났다. 이어 고려대(344명), 연세대(335명), 서울대(326명), 성균관대(321명) 순이었다.

자사고 출신은 고려대(647명), 성균관대(536명), 한양대(503명), 서울대(492명), 연세대(491명) 순으로 집계됐다. 과학고·영재학교 출신은 서울대(554명), 한국과학기술원(548명), 성균관대(224명), 포항공대(173명), 연세대(163명) 순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주요 상위권 대학의 특목·자사고 합격자 수가 감소한 만큼 특목·자사고 출신 학생들도 학교 내신 성적에 비해 무리하게 상향 지원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임 대표는 “주요 상위권대의 특목·자사고 합격자 수가 감소하고 2028학년도 대입 개편으로 특목·자사고 학생들의 내신 부담이 강화되면서 내년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특목·자사고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고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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