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기선, 빌 게이츠와 회동…논의 테이블 오른 SMR은

입력 2025-08-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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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게이츠 재단과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협업
최태원 “SMR 상용화 중요 역할 할 것”
정기선 “SMR,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

▲이재용(가운데 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한 빌 게이츠(가운데 오른쪽)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배웅하고 있다.  (삼성전자)
▲이재용(가운데 왼쪽)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을 방문해 오찬을 함께 한 빌 게이츠(가운데 오른쪽) 게이츠재단 이사장을 배웅하고 있다. (삼성전자)

재계가 방한 중인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잇따라 회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글로벌 사회공헌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소형모듈원전(SMR)과 백신 등 협력을,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나트륨 원자로 상업화 협력을 대화했다.

22일 이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게이츠 이사장과 만났다. 두 사람은 오찬을 함께 하며 글로벌 CSR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게이츠재단이 저개발 국가를 위해 2011년 시작한 신개념 위생 화장실 보급 프로젝트 'RT(Reinvent the Toile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SK)
▲최태원 SK 회장(오른쪽)과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SK)

게이츠 이사장은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찬을 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08년 자신이 설립한 SMR 혁신기업 테라파워의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SMR은 발전용량 300메가와트(㎿) 이하의 소규모 원자로다. AI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 받으며 아마존,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선제적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SMR은 대형 원전에 비해 크기가 작아 전력 수요처 인근에 구축하기 유리하다. 대규모 냉각수가 필요 없는 등 안전성·편리성뿐 아니라 건설기간 단축·비용 절감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35년 세계 SMR 시장 규모가 약 6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한다.

SK(주)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테라파워에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 원)를 투자했다. 양측은 SK가 2대 주주인 미국 테라파워의 SMR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관련 전략적 협력 방안과 함께 10년 이상 이어온 백신 분야 협업의 확장에 대해 협의했다.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과 22일 만나 SMR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이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과 22일 만나 SMR 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HD현대)

테라파워의 또 다른 국내 협력 그룹인 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도 이날 게이츠 이사장과 회동을 가졌다. 정 수석부회장은 게이츠 이사장 및 테라파워 경영진과 만나 나트륨 원자로의 공급망 확대 및 상업화를 위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최고경영자의 만남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이뤄진 후 5개월 만이다. HD현대는 테라파워에 나트륨 원자로의 주요 기자재인 원자로 용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양사는 기존에 체결한 업무협약(MOU)을 통해 나트륨 원자로의 글로벌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공급망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차세대 SMR 기술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구현을 위한 핵심 솔루션"이라며 "양사 간 협력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하고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을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HD현대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이자 제조 전문성을 갖춘 핵심 공급망 파트너로서, 글로벌 원자력 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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