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22일 뉴욕증시의 약세와 미 기준금리 향방에 대한 경계감 등 악재에도 상승 중이다.
이날 오후 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0.17포인트(0.64%) 오른 3161.91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67포인트(0.75%) 오른 3165.41로 장을 시작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21억 원 111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658억 원 순매도 중이다.
미국 중앙은행장들의 연례 모임인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동반 약세로 마감한 것과 다른 흐름이다.
2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1포인트(0.34%) 내린 44,785.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1포인트(0.40%) 떨어진 6,370.17, 나스닥종합지수는 72.55포인트(0.34%) 밀린 21,100.31에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11시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 최대 관심사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그동안 잭슨홀 연설에서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신호를 보냈다. 연준 내부에서도 금리 정책 관련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이라 파월 의장이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드러낼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 증시는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하며 선방하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1.73%) 등 반도체 주는 강세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SK하이닉스를 유지하고, 차선호주로 삼성전자를 매수 추천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기술 경쟁에서 SK하이닉스가 여전히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삼성전자 역시 HBM4부터 엔비디아 공급망 진입이 가시화돼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4%)와 HD현대중공업(2.86%)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8%), KB금융(-1.00%)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2.74포인트(0.35%) 오른 799.93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 원, 55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289억 원 순매수 중이다.
알테오젠(0.74%), 파마리서치(2.65%)는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1.16%), 펩트론(-0.78%), 에코프로(-0.74%)는 하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