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물금매리 '경계'경보… 부산시 "수돗물 안전 이상 없다"

입력 2025-08-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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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개체 수 급증… 정수처리 강화·매일 모니터링 돌입

▲물금(왼쪽부터)·매리 취수장 살수시설 설치 운영 현장. (사진제공=부산시청)
▲물금(왼쪽부터)·매리 취수장 살수시설 설치 운영 현장. (사진제공=부산시청)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제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1일 기준 물금매리 지점의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당 2만4439개, 1만1802개로 집계돼, 경계 단계 기준(㎖당 1만 개 이상 2회 초과)을 충족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관심’ 단계가 발령된 이후 6~7월 강우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이달 들어 수온 상승과 강수량 부족으로 조류 번식 환경이 조성되면서 개체 수가 급증한 것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조류 확산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부산시는 취수구 차단막과 살수시설 가동, 염소·오존 처리 강화, 고효율 응집제 투입 등 정수처리를 강화하는 한편, 녹조제거선 2대를 운영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원수와 정수의 독소·냄새 물질 분석 주기를 주 2회에서 매일로 단축했다.

특히 환경부 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 6종 외에도 아나톡신, 노둘라린 등 4종을 추가로 검사하며, 수돗물 안전성 논란 차단에 나섰다.

환경부는 최근 조류경보제 개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물금매리 취수지점 채수 위치가 기존 상류 3㎞에서 취수장 50m 앞으로 바뀌고, 3.5일 걸리던 분석 시간이 1일 이내로 단축돼 '당일 발령 체제'가 도입될 예정이다.

김병기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상수원수에서 조류 독소가 일부 검출되더라도 정수처리를 거치면 완전히 제거된다”며 “市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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