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을지로 셔터 아트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25-08-2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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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국내외 그래피티 작가 6명과 서울 을지로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제공=KCC)
▲KCC가 국내외 그래피티 작가 6명과 서울 을지로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제공=KCC)

서울 도심의 오래된 철제 셔터가 예술 작품으로 변신했다. ‘힙지로’로 불리며 젊은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는 을지로 일대가 KCC의 색으로 새 옷을 입었다.

KCC(대표 정재훈)는 최근 ‘셔터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상가 밀집 지역인 을지로 상권을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셔터가 닫히면 예술작품이 보이고, 열리면 삶이 시작된다’는 콘셉트 아래, 국내외 그래피티 작가 5명이 참여해 골목길 곳곳에 ‘숲’을 주제로 한 작품을 남겼다.

참여 작가는 국내의 김카이아, 류지, 이원경과 해외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작가 보얀, 드롤이다. 김카이아는 매일 반복되는 셔터의 여닫음을 소원을 비는 촛불에 빗대 기원의 의미를 담았고, 류지는 정물화 기법으로 숲을 표현해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보얀과 드롤은 꽃과 숲을 모티브로 삼아 강렬한 색채와 상상력을 더했다.

이번 작업에는 KCC의 친환경 수성페인트 ‘숲으로 올인원’이 사용됐다. 특히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샌드 골드(Sand Gold)’가 메인 톤으로 적용됐다. 샌드 골드는 휴식과 자연을 연상시키는 따뜻한 색감으로 차가운 철제 셔터에 온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 참여 작가들은 “발색력이 뛰어나고 셔터의 굴곡에도 균일하게 칠해져 완성도를 높였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냄새 없는 작업 환경 또한 도심 한복판에서 쾌적한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KCC는 작품 제작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 유튜브 채널 ‘KCC TV’를 통해 순차 공개했다. 단순히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창작 과정과 작가들의 목소리를 함께 담아내며 소비자와 공감대를 넓혔다. 영상에는 “골목이 살아났다”, “철문이 예술이 됐다”는 시민들의 반응과 함께, “상가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상인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KCC 관계자는 “셔터 아트 프로젝트는 페인트가 단순한 건축 마감재를 넘어 도시의 표정을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컬러를 활용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해 안전하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을지로의 낡은 셔터가 ‘숲’이라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해석되면서, KCC는 색채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 동시에 젊은 세대와 시민, 상인이 함께 호흡하는 도시 재생의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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