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선물은 22일 국내 원·달러 환율은 강달러 압력을 소화하며 1400원 상향 돌파를 재차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예상 환율 밴드는 1395~1405원으로 제시했다.
잭슨홀 미팅을 앞둔 이번 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꾸준히 반등세를 보였다. 주 초반에는 미국 기술주 급락이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전날에는 물가와 고용지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달러 매수세를 뒷받침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재료를 번갈아가며 계속되는 달러화 강세 흐름은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직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상단 저항은 있다. 잭슨홀 이벤트를 앞둔 관망세 속 거래량이 위축된 가운데,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최근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마감시간(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1400원선을 상향 돌파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았다.
위 연구원은 "이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과 기관의 환헤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심리가 맞물리며 1400원대에 대한 강한 인식이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오늘 역시 주요 수급 주체들의 달러 매도 압력이 이어진다면 1400원 선은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