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증권은 22일 원자력 이익의 증가율로 올해는 국내, 내년에는 글로벌 원자력 상장지수펀드(ETF)의 더 높은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설태현 DB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ETF의 주가 흐름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며 유사한 흐름을 기록 중"이라며 "국내 원자력 ETF 중에서는 올해는 한국전력이 포함된 ETF의 이익 증가율이 더 높으나, 내년에는 수출 밸류체인에 집중한 'TIGER 코리아원자력 ETF'가 가장 높은 이익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내년 예상 영업이익이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우라늄 생산 및 연료 비중 기업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상대적으로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투자하는 'SOL 미국원자력SMR', 국내 기업도 포함하는 '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내년 30% 이상의 이익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설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이 고용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경계했다는 점이 부각되며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 주목했다. 극단적으로 높아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잭슨홀 미팅, 9월 FOMC 등을 앞두고 위축되는 움직임이다. 주간 수익률 상위 테마는 마리화나, 신흥국 소비, 비만치료가 차지했으며 반삭, 양자컴퓨팅 등 장기 가격 모멘텀 상위 테마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주 신규 상장된 테마 ETF로는 TIGER 코리아원자력, SOL한국원자력SMR 등이 있다.
그는 "글로벌 원자력 ETF는 올해는 국내 대비 낮은 성장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나 내년에는 이익 증가율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