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극한폭우 피해' 1045억원…복구비 2804억원 통과

입력 2025-08-21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천지전통시장 인근 길목이 폭우에 떠내려 온 폐기물로 막혀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전남 함평군 함평읍 함평천지전통시장 인근 길목이 폭우에 떠내려 온 폐기물로 막혀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전남도는 2804억원의 극한호우(괴물폭우) 복구비가 반영된 복구계획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기록적 집중호우로 전남에서는 사유시설 429억 원, 공공시설 616억 원 등 1045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가 가장 심했던 담양군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다.

이어 나주시·함평군과 10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담양 1230억원, 나주 581억원, 함평 201억원 등 2804억원의 복구비가 반영됐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개 시·군, 10개 읍·면에 대해서는 477억원의 국비 추가 지원액이 확정, 지방비 부담이 경감됐다.

전남도는 심의를 통과한 안건 중 지방하천 오례천 등 총 8건, 1294억원의 개선복구 사업비를 확보했다.

단순한 기능 복구를 넘어 대규모 피해 발생 지역의 근본적인 해소책 마련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복구계획에는 주택·상가·농작물 등 피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위로금 명목의 재난지원금도 추가 확정됐다.

침수 주택에는 기존 재난지원금 350만원에 더해 350만원이 추가 지원된다.

사업장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기존 재난지원금 300만원에 전남도 재해구호기금 200만원과 위로금 500만원이 추가 지원돼 총 1000만원이 지급된다.

농·산림작물의 대파대와 가축·수산물의 입식비는 기존 50%에서 100%로 지원율이 상향된다.

농·축·산림·수산시설 복구비와 농기계 피해 복구비도 상향 지원된다.

대파대 피해농가 생계비는 일반작물의 경우 1개월에서 최대 3개월, 원예·축산은 1개월에서 최대 6개월, 과수는 1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추가 차등 지원되는 등 피해를 입은 농·축산·어민에 대한 생계비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수해 발생 지역의 항구적인 복구에 주력하는 한편 재난지원금과 위로금도 신속히 지급, 도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가족 계정 쫓아내더니"⋯넷플릭스, '인수전' 이후 가격 올릴까? [이슈크래커]
  • 단독 한수원 짓누른 '태양광 숙제'…전기료 상승 이유 있었다
  • 구스다운인 줄 알았더니…"또 속았다" 엉터리 패딩들
  • 박나래 '주사 이모' 논란에...함익병 "명백한 불법"
  • 오픈AI "거품 아니다" 반박…외신은 "성과가 없다" 저격
  • 경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압수수색
  • 한국 대형마트엔 유독 왜 ‘갈색 계란’이 많을까 [에그리씽]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52,000
    • +1.61%
    • 이더리움
    • 4,885,000
    • +4.54%
    • 비트코인 캐시
    • 861,500
    • -0.58%
    • 리플
    • 3,118
    • +0.45%
    • 솔라나
    • 206,600
    • +3.35%
    • 에이다
    • 705
    • +8.63%
    • 트론
    • 419
    • -0.71%
    • 스텔라루멘
    • 376
    • +4.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20
    • +0.96%
    • 체인링크
    • 21,340
    • +3.69%
    • 샌드박스
    • 216
    • +2.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