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전남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상가 등 피해를 본 주민에게 최대 550만원이 지원된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3∼4일 전남에는 평균 66㎜ 비가 내렸다.
시간당 함평 147.5㎜, 무안 망운면 142.1㎜ 등 일부 지역에서 역대 최강 수준의 호우가 퍼부었다.
이같은 극한호우로 현재까지 주택 94동, 상가 71동, 농경지 8908㏊가 피해를 본 것으로 전남도는 잠정 집계했다.
방바닥 등 주거생활공간이 침수된 주택에는 재난지원금 350만원이 지원된다.
별도로 재해구호협회에서 부담하는 200만원의 연금까지 더하면 지원금은 최대 550만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
지자체들은 소상공인의 주영업장 피해에도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전남도는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피해 소상공인에게 2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읍면동으로부터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 재해 특례보증을 신청해 최대 3억원 한도로 대출받을 수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과 연계해 최장 5년간 연 2% 고정금리로 최대 1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피해를 본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조사, 복구, 금융 지원을 원스톱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해당하는 도민은 재난발생일로부터 10일 이내 읍면동사무소에 피해사실을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