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美 '잭슨홀 회의' 21일 개막…9월 금리 인하 기대 여전

입력 2025-08-2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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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채권시장에서는 이번 주 금요일 열리는 잭슨홀 심포지엄에 주목했다. 매년 8월 말 개최되는 잭슨홀 심포지엄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미국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빠른 고용시장 둔화 조짐을 보여 약 8개월 가량 멈춰선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이 다시 부각된다"며 "현재 시장이 바라보는 것처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기준금리 인하 재개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는 시장 기대보다 느릴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다"며 "분기당 1회 인하를 통해 연말 4.00% 기준금리 전망치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허성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작년 잭슨홀처럼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명확한 힌트를 주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7월 고용 발표 후 10년물 금리는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으나, 2년물은 9월 한 차례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며 회복 흐름이 상대적으로 더디다. 새롭게 발표될 정책 프레임워크가 다소 매파적으로 인식된다면 8월 고용 발표 전까지 단기물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나, 그럼에도 노동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9월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기본 전망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오는 28일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번 8월 금통위에서의 인하보다 10월 인하를 예상한다"며 "2.25%로 인하된 이후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일단락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8월 중 국채금리는 박스권 내 머무는 모습"이라며 "성장률 기대가 상승세로 반전한 상황에서 채권 금리 하락폭이 커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국채 발행 측면이나 물가 여건에서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며, 국고 10년물 기준 연말 3.0% 부근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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