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제도 개선 1호' 피한 큐리오시스 상장 박차

입력 2025-08-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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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변경된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을 적용받는 1호 기업이 에스투더블유(S2W)가 된 가운데 '제도 개선 첫 사례' 부담을 덜어낸 큐리오시스의 증권신고서 제출 시기에 관심이 쏠린다. 회사측은 이번주 금요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11월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리오시스는 지난달 가장 먼저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정대로라면 큐리오시스가 개정된 IPO 제도 적용을 받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었지만, 회사는 증권신고서 제출 시점을 미루면서 바뀐 제도의 첫 적용 대상이 되는 상황을 면했다. 그 사이 전자증권 전환 누락으로 IPO 절차를 중단했던 에스투더블유가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면서 제도 개선 1호 적용사가 됐다.

큐리오시스는 그간 제도 개선 1호가 되는 것에 상당한 부담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예비 상장사에 대한 심사 등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큐리오시스 입장에선 참고할 만한 사례가 없는 것이 일종의 리스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큐리오시스는 신고서 제출 등 상장 준비 일정을 여름 휴가철과 10월 초 추석연휴 등으로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투더블유의 신고서 제출로 우선 제도 개선 1호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큐리오시스의 상장 시계도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상장예비심사 승인 효력은 6개월로 제한돼 있어 큐리오시스는 내년 1월 안에 상장을 마쳐야 해 신고서 제출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큐리오시스 관계자는 "이번주 금요일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차질 없이 일정이 진행된다면 11월 초 상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큐리오시스가 목표하는 상장 후 기업가치는 1000억 원대 중반이다. 지난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500억~600억 원 이상이다. 주요 재무적투자자(FI)로는 스틱벤처스와 타임폴리오캐피탈, 신한캐피탈,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큐리오시스가 기술 경쟁력은 다각도로 입증됐다고 평가한다. 앞선 기술성 평가에서는 전문기관 두 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만 2개의 장영실상을 수상했으며, CES 2025와 미국 R&D100 어워드 수상 대상에도 올랐다. 또 같은해 '2백만불 수출의 탑'을 받아 해외 진출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 54억1500만 원, 영업손실 62억808만 원을 기록해 아직 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4억6976만 원, 영업손실 31억5555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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