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중‧고등학교 2학기 개학과 함께 학생승마 체험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생활승마 저변을 넓히고 미래 승마 인구를 육성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학생승마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5만6000명으로, 선정된 학생은 1인당 연간 10회 승마 강습을 받을 수 있다. 7월까지 4만5000명이 이미 참여했고, 하반기에는 지자체를 통해 1만1000명을 추가 모집한다. 경기 1100명, 전북 1300명, 전남 1400명, 경북 2300명 등 지역별 모집이 진행되며, 전국 199개 승마장에서 강습이 이뤄진다.
체험비용의 70%는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한다. 취약계층이나 재활승마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학교장의 추천을 받으면 전액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각 지자체와 학교 또는 한국마사회 말산업정보포털(www.horsepia.com)을 통해 가능하다.
학생승마 사업은 기승능력인증제와 연계해 운영된다. 기승능력인증제는 기초 포니등급(31등급)과 일반등급(71등급)으로 나뉘며, 강습 후 시험을 통해 단계별로 상위 등급을 취득할 수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일반등급 560명, 포니등급 8203명이 자격을 취득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등급에 맞춰 강습 난이도를 선택하고, 10회 강습을 마치면 인증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학생승마 지원사업과 기승능력인증제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승마를 배우고 생활승마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