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김건희·노관규 게이터'...순천시민연대 '김건희 특검'에 진정서 접수

입력 2025-08-1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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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민연대 측(우측)이 18일 김건희 특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민연대)
▲전남 순천시민연대 측(우측)이 18일 김건희 특검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있다. (사진제공=순천시민연대)

'김건희 특검 요청 전남 순천시민연대'가 김건희 특검에 전격적으로 진정서를 제출했다.

시민연대는 18일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를 방문했다.

이날 시민연대가 김건희·노관규 순천시장을 '국정농단 및 권리행사방해'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했다.

시민연대는 특검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문화행사 사업에서의 특혜성 수주 및 과도한 예산집행 의혹 등을 수사해달라고 밝혔다.

또 시민연대는 "정원박람회 문화행사가 100억원 규모의 제한경쟁용역 입찰방식이었고 (주)KBSN을 포함한 3개사가 약 92억원 규모로 수주해 최종 낙찰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실제 문화행사 관련 총지출은 117억원 이상이 증액 지급된 것으로 확인되며 입찰과정과 집행내역 모두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민연대는 "해당 문화행사의 총연출 감독으로 김건희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한경아 감독이 위촉된 점은 선정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측면에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인물에 대한 특혜성 배정과 공공사업의 사유화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또 "총감독 후보 선정 때 공모를 하지 않고 한경아 단수로 이사회에 추천한 이유와 배경도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헌법상 아무런 공식 직위나 권한이 없는 대통령의 배우자가 순천시 예산 집행과 정책 결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국정농단이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시민연대는 "순천시 맑은물관리센터 내 하수종말처리장 위탁운영 사업이 2023년 12월 총 337억원 규모로 선정됐다"는 것.

2024년부터 5년간 H개발 등 3개 업체가 컨소시엄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H개발이 '양평고속도로 우회설계'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D기술공사의 자회사라는 점을 제시하며 컨소시엄 과정의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시민연대 관계자는 "이 같은 연계 의혹은 특정 기업 또는 정치적 이해관계자들이 대형 공공인프라 사업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해가는 구조를 의심케 한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사업의 공정성과 관련 이해관계의 교차 여부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민연대는 김건희 특검에 진정서를 접수한 뒤 서울 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 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개최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과 김영호 교육위원장실·순천 출신 박홍근·김문수 의원실 등도 찾아가 국회 차원의 관심을 호소했다.

반면에 순천시는 일련의 순천시-김건희-한경아씨 간 연루 의혹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난해에도 김문수 의원이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자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에 11월7일 서한문을 올렸다.

노 시장의 서한문은 "한경아 총감독은 규정과 절차를 거쳐 임명됐다"며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에 떳떳하고 당당하게 맞서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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