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증권은 19일 에이피알에 대해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26만 원으로 57% 상향했다. 에이피알의 전 거래일 종가는 21만4500원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2분기 매출액 3277억 원, 영업이익 84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1%, 202% 늘어난 수준이다. 조은애 LS증권 연구원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유는 수익성이 좋은 기업간거래(B2B) 매출 비중 상승과 영업 레버리지 효과라고 판단한다"며 "메디큐브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에이피알의 축적된 마케팅 노하우 등을 감안하면 광고비 투입 대비 매출 성장이 과거 평균보다 더 큰 상황은 향후 몇 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으로 △수출국가 확장에 따른 계단식 매출 성장 규모 △현재 고성장 중인 온라인 채널에서의 매출 성장 지속성과 영업레버리지 효과 수준 △수익성이 높은 오프라인 매출 성장 속도 등 세 가지를 짚었다.
그는 "온라인 채널에서 확보한 인지도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며 "강화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유통채널 내 협상력이 높아졌으며, 이는 유리한 입점
조건으로 이어져 빠른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온라인 성과 기반으로 올해 2분기 얼타 뷰티 오프라인 채널 진입이 시작됐고, 일본은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출도 고성장하면서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2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유럽은 현재 B2B 오프라인 매출이 중심이나, 현지 법인 설립 이후 온라인 B2C 직판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