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에 최고 28층 877가구 친환경 단지 들어선다

입력 2025-08-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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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267-1번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267-1번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노후 저층 주거지가 약 900가구 규모의 친환경 단지로 탈바꿈한다.

17일 서울시는 홍제동 267-1번지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88.2%로 90%에 육박하고 도로의 66.1%가 폭 4m 미만 급경사지라 보행과 차량 진입이 매우 어려운 곳이다. 반지하주택 비율이 74.6%로 주거 환경도 열악하다.

2023년 9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돼 본격적인 재개발 사업이 추진됐다. 2022년 10월 서대문구가 재개발 후보지로 추천했으나 주민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 한동안 진전이 없다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았다.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단순한 노후주거지 정비를 넘어 '자연과 도시, 지역과 주민이 어우러지는 주거지 조성'을 목표로 수립됐다.

우선 더많은 집과 편리한 교통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제2종 일반주거지역 일부를 제3종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81을 적용해 용적률 299.73%, 최고 높이 28층(82m)으로 877가구가 들어서게 됐다. 세무서길은 기존 폭 10~12m에서 15m로 확장되고 2차로에서 3차로로 개편된다.

또 보행중심의 연결된 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순환형 보행 동선 체계를 구축하고 단차를 활용한 입체형 지하주차장 도입으로 공간 활용 효율성과 보행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방침이다. 인접 아파트 단지와의 연계를 고려한 보행 가로도 확보해 단지 간 보행 연계성도 높인다.

인왕산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 계획도 마련했다. 인왕산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폭 15m 이상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지형에 순응하는 단차형 배치로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생활 가로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배치된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2025년 하반기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정비계획 입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은 오랜 기간 정비가 지연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택공급이 빠르게 이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연과 도시, 주민의 일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주거공간으로 전환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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