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공사·용역 발주 규모를 19조6000억 원으로 확정했으며 하반기 총 11조4000억 원을 발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연초 계획이었던 19조1000억 원보다 500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지난해 계획(18조2000억 원)보다 1조4000억 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LH는 하반기 발주액 중 8조 원(70% 수준)을 공공주택 건설공사 분야에 활용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 9월까지 하반기 전체 물량의 73%인 8조3000억 원을 발주, 투자집행 시기를 앞당겨 민간 건설경기 활성화를 유도할 방침이다.
하반기 발주 예정 주요 지구로는 △고양창릉 S-3, 4블럭 건설공사(4726억 원) △남양주왕숙 4공구 조성공사(2763억 원) △인천계양 A10블럭 건설공사(2121억 원) 등이 있다.
발주 계획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부문은 10조4000억 원, 용역 부문은 1조 원 규모다.
공사 부문은 △종합심사낙찰제 7조1000억 원(67건) △간이형종합심사제 1조1000억 원(54건) △적격심사제 1조2000 원(234건) △기타 1조 원(10건)이다. 용역 부문은 △종합심사 7000억 원(65건) △적격심사 2000억 원(219건) △기타 720억 원(44건)이다. 이번 발주계획 세부내역은 18일부터 LH 홈페이지 전자조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경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공급 안정을 위해 지난해보다 발주계획을 확대한 만큼, 월별·분기별 발주 일정 및 실적 등을 면밀히 관리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