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롯데백화점’ 폭발물 발견 안 돼…日 변호사 명의

입력 2025-08-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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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수색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한 백화점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협박성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11일 연합뉴스와 광주 동부경찰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112에 “광주 서구 롯데백화점에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광주 서구에는 롯데백화점이 없다. 이에 경찰은 동구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서구 신세계백화점에 경찰특공대 등을 각각 투입해 수색했고, 폭발물은 없었다.

백화점이 개장하기 전 신고가 접수돼 큰 혼란은 빚어지지는 않았지만, 일부 직원이 대피하기도 했다. 수색은 이날 낮 12시 25분께 모두 종료됐고, 신세계백화점·롯데백화점은 현재 정상 영업 중이다.

폭파 협박 메시지는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 팩스로 처음 접수됐다. 인권위가 즉시 서울 마포경찰서에 신고해 광주 관할서에도 통보됐다. 협박 팩스는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 변호사 명의로 발송됐다. 2023년 8월부터 기승을 부린 일본발(發) 추정 협박 메일·팩스와 유사한 형태다.

전날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 폭발물 설치 협박 팩스, 이달 8일 학생 대상 ‘황산 테러’ 협박 팩스 등도 모두 일본 변호사 명의였다. 경찰은 일본 변호사 명의로 접수된 협박 팩스와 이메일이 최근 2년간 총 44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동일범에 의한 소행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 잇따른 백화점 대상 허위 테러글은 전부 국내발 소행이었다. 이달 5일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온라인 협박 글을 게시한 중학생과 비슷한 예고 글을 올린 20대가 제주와 경남 하동에서 잇따라 검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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