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사고로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10일, 전남 고흥의 한 새우양식장에 전기 위험 경고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전남 고흥 한 새우양식장에서 이주노동자들이 감전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11일 고흥소방서 등에 따르면 10일 4시14분께 고흥군 두원면 한 새우양식장에서 태국 출신 이주노동자 30대 A씨와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B씨가 감전됐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러나 치료 도중 숨졌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양식장 내 수중 3.5m 아래 설치된 담수정화시설을 수리하던 중 감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은 목격자와 양식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노동당국도 양식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고용 관계를 살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