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ㆍ러 정상회담 앞두고 보합

입력 2025-08-0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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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푸틴과 15일 알래스카서 만날 것”
우크라이나 전쟁 외교적 종식 기대 고조

▲오일펌프잭이 미국 국기와 러시아 국기 앞에 보인다. ( 로이터연합뉴스)
▲오일펌프잭이 미국 국기와 러시아 국기 앞에 보인다. (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8일(현지시간) 미국과 러시아 간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체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과 동일한 배럴당 63.8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물 브렌트유는 0.16달러(0.24%) 상승한 배럴당 66.59달러로 집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중재에 진전이 있으며 자신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 시간과 장소에 대해서는 15일 알래스카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할 장소로 아랍에미리트(UAE)를 제시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시키는 합의를 추진 중이며, 러시아가 군사 침공으로 점령한 영토를 유지하는 조건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 가능성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외교적 종식을 향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 완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산 원유 수입국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는 시점에 이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한다는 이유로 총 50%의 고율 관세를 때렸다. 또한 러시아산 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도 인도에 부과한 것과 유사한 관세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내 향후 공급 지표인 원유 시추기 수는 이번 주 1기 늘어나 411기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장 마감 직전에 도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자리에 ‘트럼프 책사’로 꼽히는 스티븐 미란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을 지명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인 아드리아나 쿠글러 전 연준 이사의 깜짝 사임에 따른 후임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미란 이사는 쿠글러의 잔여 임기인 내년 1월 31일까지 해당 직을 맡게 된다.

이에 따라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높아졌다. 금리 인하는 소비자의 차입 비용을 낮추고, 경제성장과 원유 수요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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