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상반기 영업익 1889억원⋯전년比 10.5%↑

입력 2025-08-0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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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ㆍ홈쇼핑 부진으로 2분기 영업익은 27.5% 감소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본점.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쇼핑은 올해 상반기 매출 6조8065억 원, 영업이익 1889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감소, 영업이익은 10.5%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3조3497억 원, 영업이익은 4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 증가, 영업이익은 27.5%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상반기 실적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국내 백화점이 수익성을 개선했고, 해외 사업이 성과를 냈다.

상반기 국내 백화점 부문 매출은 1조5615억 원, 영업이익은 191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줄었고, 영업이익은 29.9% 늘었다. 본점, 잠실점, 타임빌라스 수원 등 국내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영업을 종료한 마산점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운영 경비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하반기 핵심 점포 대규모 리뉴얼을 이어간다.

국내 그로서리(마트·슈퍼 합산) 매출은 2조5777억 원, 영업손실은 354억 원이다. 매출은 3.8% 감소했고 적자 전환했다. 고물가 등 경영 환경에 따른 국내 소비 심리 둔화, e그로서리 사업 초기 비용 발생 등 요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해외 백화점 매출은 605억 원, 영업이익은 39억 원으로 매출은 5.7% 늘고 흑자 전환했다. 해외 마트 매출은 8188억 원, 영업이익 304억 원으로 각각 5.0%, 11.2% 증가했다. 롯데쇼핑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을 발판 삼아 향후에도 그룹사 복합 단지 개발이 가능한 최적의 부지를 검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커머스 매출은 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줄었고 영업손실은 170억 원으로 적자가 축소했다. 플랫폼으로의 역량 집중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매출이 감소했고, 매출총이익률 개선과 광고수익 증가 등 효과로 영업손실이 줄었다.

하이마트는 매출 1조12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6억 원으로 적자가 축소했다. 하이마트 안심케어 서비스, 경험형 매장 전개, 신규 자체 브랜드(PB) 등의 전략이 성과를 보였다.

홈쇼핑 매출은 4586억 원, 영업이익은 2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6.8% 감소했다. 고마진 상품 효율 부진과 판매관리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컬처웍스 매출은 17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6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대형 작품 부재 및 국내 영화관 사업 매출 부진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롯데쇼핑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국내외 불안정한 정세와 소비 양극화 심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점포 효율화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해외사업에서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했고, 이커머스와 하이마트도 수익성 중심 경영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쇼핑은 7월 들어 백화점이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고, 6월 말 오픈한 롯데마트 그랑그로서리 구리점 등의 매출 성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핵심 점포 대규모 리뉴얼을 통한 상권 경쟁력 강화, 그로서리 중심 마트 점포 재편 등 본업 경쟁력 향상에 집중한다. 자체 브랜드 수출 확대, 마트와 슈퍼 물류 통합 추진 등을 통한 수익 개선도 이어간다.

김원재 롯데쇼핑 재무지원본부장은 “소비심리 회복 지연 등 국내에서는 어려운 영업환경을 겪었으나 해외사업에서는 지속적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하반기 내수경기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국내에서도 유의미한 성장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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