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제주도 발등의 불

입력 2025-08-0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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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시내권 대표적인 관광지 용두암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제주 시내권 대표적인 관광지 용두암을 찾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제주도가 중국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을 앞두고 개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관광활성화 미니정책 TF' 회의에서 9월 29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중국 단체 관광객 대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되는 지역이나, 정부의 이번 조치로 국내 다른 지역과 차별성이 적어진다.

이에 제주도는 제주 방문 중국 관광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홍보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중국 최대 생활정보 플랫폼인 따중디엔핑(大衆点評)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공동 유치 캠페인을 8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제주시 원도심을 4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 구역의 특색과 역사적 배경을 골목상권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으로 새롭게 소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서울, 부산 등을 통해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의 제주 유치에도 힘쓸 계획이다.

중국 대표 3대 온라인여행사(OTA)에 해당하는 씨트립과 통청여행(通程旅行)을 활용한 제주 여행상품 홍보도 적극 추진한다.

중국의 대표적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와 쇼핑 이벤트 기간인 광군제를 전후해 항공권·숙박·당일투어 등 제주 여행상품 프로모션을 추진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중장기적으로는 차별화된 제주여행상품 개발을 확대해 제주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제주도는 지난 4월 중화권 특수목적테마상품 전문여행사 공모를 통해 도내 여행업계 8개사를 선정해 중국 지역별 선호도를 반영한 관광객 취향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중화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연계해 현지 여행업계·항공사·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유기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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