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 "하반기 M&A 시장, AI·조선∙방산이 견인할 것"

입력 2025-08-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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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일PwC)
(제공=삼일PwC)

올해 하반기 인수합병(M&A) 시장은 인공지능(AI)과 조선∙방산, K-지배구조 개선 등이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삼일Pw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글로벌 M&A 트렌드: 중간 점검'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상반기 M&A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하반기 시장 전망 및 업종별 투자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는 M&A활동이 늘어날 거란 기대가 높았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 정책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고 투자 심리가 더디게 회복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은 M&A 거래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반면, AI를 중심으로 하는 메가 딜(거래 금액 50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딜) 증가로 거래 금액이 16% 늘어난 1조5000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은 거래 건수 및 금액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10% 감소했다.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AI가 주도하는 기술 혁명이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며, 각국의 군비 확충에 따라 조선∙방산 산업이 부상하고 에너지 및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또한 한국은 상법 개정에 따른 지배구조 개선으로 외국인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관세 협상 마무리로 대기업들이 해외 투자를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M&A 시장이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민준선 삼일PwC 딜 부문 대표는 "상반기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미래 먹거리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의 경우 AI 주도 산업 재편, 상법 개정을 통한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K-조선 및 방산 부상, 관세를 피하기 위한 미국 직접투자 증가, 삼성의 M&A 시장 복귀 등에 따라 M&A 시장은 완만한 회복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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