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8일 밝혔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차량SW 매출 성장 둔화는 아쉬우나 전사 수익성에 대한 점진적 개선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시장 지도 품질 보완을 위한 지도·내비게이터 SW에서의 R&D 투자가 마무리되고,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 및 보상 확대 추세도 안정화됨에 따라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OPM) 6.2% 수준의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의 엔터프라이즈IT 부문은 ERP 등 그룹사의 전통적인 IT 인프라 구축·운영을 통해 안정적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는 모습에서 탈피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SI의 경우 그룹 차세대 ERP를 비롯해 현대차 R&D 본부의 AI GPU 인프라 투자, 해외 인프라·시스템 구축 등 신규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비중 확대를 통해 구조적 탑라인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 중”이라고 짚었다.
또 “SI 프로젝트 고부가가치화는 구축 이후 운영을 위한 ITO의 고부가가치화 역량을 요구함에 따라 시너지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클라우드 사업의 확장성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모셔널·포티투닷(42dot) 등 그룹 내 커넥티드카 기반 모빌리티 서비스 준비 중으로 CCS 클라우드 구축 수요 증가 예상하며, 그 외 업무 전반의 고도화를 위한 AI와 로봇 등 오피스, 팩토리 활용 수요 증가로 클라우드 구축 프로젝트 활성화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2년간 성장성(CAGR 55.3%)이 향후 2~3년간 지속 시 2028년에는 연 5000억 원 규모로 성장 기대되며, 일반 SI 프로젝트 대비 수익성이 양호한 만큼 클라우드 사업 비중 확대는 현대오토에버의 EIT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