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싹 담았수다’...이재준 수원시장 “눈앞 불편부터 해결…정조처럼 민심 듣겠다”

입력 2025-08-07 16: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년 묵은 민원, ‘시민의 민원함’으로 해결…입북동에 수도·가스 뚫린다

▲이재준 시장이 민원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시장이 민원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시장이 7일 입북동 민원현장을 찾아 “시민생활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상수도·도시가스시설 설치 민원을 제기한 시민과 지역 관계자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받았다.

해당 민원은 입북동 796-35번지 일원에 가스와 수도를 설치해 달라는 내용으로, 주민 전상옥씨가 수원시의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을 통해 제기했다. 이 지역은 지적재조사 정비사업에 따른 토지분할 지연과 보상 협의 난항 등으로 10여년간 공사가 이뤄지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4월 토지보상 소송이 마무리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시는 입북동 벌터3-15 39호선 도로 개설공사에 맞춰 상수도관과 도시가스관을 함께 매설하기로 결정했다. 9월 착공해 11월까지 설치를 완료하고, 올해 말 도로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씨는 현장에서 “상수도와 가스를 못 써 불편했는데, 이렇게 직접 해결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시장은 “시민들이 바라는 건 거창한 사업이 아닌 눈앞의 불편 해소”라며 “정조대왕이 상언·격쟁제도로 민심을 들었던 것처럼, 수원시도 시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바로바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는 정조의 애민정신을 계승한 ‘시민의 민원함’을 5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8월 6일까지 1537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민원함은 8월 11일까지 운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43,000
    • -2.38%
    • 이더리움
    • 4,727,000
    • -4.89%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1.53%
    • 리플
    • 2,970
    • -3.32%
    • 솔라나
    • 194,900
    • -3.66%
    • 에이다
    • 616
    • -10.33%
    • 트론
    • 420
    • +1.94%
    • 스텔라루멘
    • 359
    • -4.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90
    • -1.35%
    • 체인링크
    • 20,120
    • -4.28%
    • 샌드박스
    • 200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