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AI·콘텐츠 등 미래산업 중심으로 한-베트남 경제협력 고도화"

입력 2025-08-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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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22.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22.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베트남과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기술산업과 서비스, 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경제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이뤄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양국의 공동 목표라 할 수 있는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이 대통령이 베트남 국영 통신사인 VNA(Vietnam News Agency)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베트남이 쌓아온 경제적 파트너십은 국제관계에서 얼마든 상호이익을 만들 수 있다는 생생한 사례"라며 "2030년까지 교역액 1500억 달러 달성이라는 목표가 단순한 교역량 증대를 넘어, 양국의 지속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베트남이 2030년까지 중고소득 국가, 2045년까지 고소득 국가 진입 비전을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 과정에서 한국은 원전, 고속철도 등 인프라 분야와 나아가 과학기술 첨단 산업 분야가 베트남의 국가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협력이 이미 상당한 양적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는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이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양국 간 교역은 867억 달러,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직접 투자액은 70억 달러에 달한다"며 "양적 성과로는 양국의 경제협력 잠재력은 충분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산업과 서비스, 콘텐츠 등 미래산업으로 경제협력의 질적 고도화를 이뤄야 할 때"라며 "한국 입장에서 베트남은 젊고 유능한 인재, 매력적인 투자 환경, 다층적 통상 네트워크 등 신성장 산업의 허브로 도약할 역량을 충분히 지닌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경기도 다낭시'라는 표현을 언급하며 양국 간 정서적 친밀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래에 양국 간 인적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을 묻는 질문에 "혹시 베트남 국민들께서는 ‘경기도 다낭시’라는 말을 들어봤나"면서 "수많은 우리 국민이 휴가를 즐기러 베트남의 다낭을 방문한다. 그렇기에 ‘베트남인지 한국인지 알 수 없을 정도’라는 뜻으로 붙여진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을 사랑하는 방문객들과 10만 다문화 가정, 한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베트남 근로자들이야말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튼튼한 교량이며, 양국 관계의 발전을 견인할 든든한 '민간 외교관'"이라면서 "더 많은 베트남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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