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미국법인 뮤직카우 US가 가수 켈리 클락슨(Kelly Clarkson)의 ‘Mr. Know It All’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한 1호 음악증권 공모 수량을 100% 완판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를 K-문화금융 수출의 첫발을 내디딘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관세 무풍지대 시장으로 관심을 받는 K-POP과 문화금융 시장이 향후 효자 수출산업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카우 US는 올해 초 제이지(Jay-Z)가 소유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락네이션(Roc Nati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진출을 본격화한 후 연말 정식 서비스 런칭을 앞두고 있다. 올 초부터 선발된 소수의 유저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6월 말 켈리 클락슨의 ‘Mr. Know It All’로 1호 증권 공모를 시작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Regulation A+ 규정에 따라 음악증권을 발행하는 뮤직카우 US는 첫 공모를 위해 3월 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제출한 뮤직카우 US의 증권신고서가 5월 최종 승인을 받으며, 6월 말부터 1주당 20달러의 음악증권 382주(총 7640달러 규모, 한화 약 1050만 원)의 공모를 시작했다. 현지시간 기준 8월 5일 1호 공모 수량이 모두 판매됐다.
뮤직카우 관계자는 "제한적인 환경에서 소수의 참여자로만 진행된 공모임에도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이후 정식 서비스 런칭까지 최대한 다각적으로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미국 시장에서도 더 가치 높은 문화금융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