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는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8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이익 11억 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됐으나 오딘’ 글로벌 지역 확장과 자체 IP 비중 확대 등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손실 폭은 31%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 부문이 1010억 원,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148억 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과 자체 지식재산권(IP)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방어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2분기 동안 신작 공백으로 전체 매출은 감소했지만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운영과 IP 전략이 손실 감소를 견인했다.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본격적인 신작 라인업 가동을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할 방침이다.
대표작으로는 9월 글로벌 출시 예정인 모바일 액션 RPG ‘가디스오더’가 있다.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을 내세운 이 작품은 카카오게임즈의 하반기 흥행 기대작으로 꼽힌다. 아울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한 전략 RPG ‘갓 세이브 버밍엄’은 오는 ‘게임스컴’에 출품돼 글로벌 유저와 업계의 반응을 점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 라인업도 대폭 강화했다.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상반기 계약을 통해 확보했다. 여기에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PC·콘솔 기반의 대형 신작 개발도 지속하며 다플랫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